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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PM(Project Manager): 팀워크와 전략을 아우르는 직업

by widestory 2025. 6. 4.


디지털 마케팅 환경이 고도화되고 있는 요즘, 단순한 아이디어나 단편적인 실행만으로는 성과를 낼 수 없습니다. 하나의 캠페인에는 전략 수립, 퍼포먼스 분석, 콘텐츠 제작, 광고 집행 등 복합적인 프로세스가 얽혀 있으며, 이를 유기적으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전문가의 역할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 있는 직무가 바로 마케팅 프로젝트 매니저(PM)입니다.

마케팅 PM은 프로젝트의 기획부터 실행, 관리까지 전 과정을 책임지는 전략형 직무로, 기획력과 실무 조율 능력, 조직 내 소통 역량을 두루 요구받습니다. 특히 다양한 직군이 협업하는 마케팅 업무 특성상, PM의 조정 능력은 프로젝트의 성공 여부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입니다. 이 글에서는 마케팅 PM이 수행하는 업무의 범위, 협업 구조의 특징, 그리고 워라밸을 지키며 효율적으로 일하기 위한 환경 설계 방안을 중심으로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마케팅 PM(Project Manager): 팀워크와 전략을 아우르는 직업

 

 

전략부터 퍼포먼스까지, 마케팅 PM의 넓고 깊은 책임 범위


마케팅 PM의 가장 핵심적인 역할은 프로젝트의 흐름을 조율하고 성공적으로 완수되도록 관리하는 것입니다. 단순히 일정과 업무를 조정하는 매니저가 아니라, 마케팅 전략의 시작부터 끝까지를 설계하고 이끌어가는 기획자이자 운영자입니다. 프로젝트가 기획 단계에 들어서면 PM은 목표를 명확히 정의하고, 시장 환경을 분석한 후 타깃 고객층을 설정합니다. 이후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캠페인 방향성과 마케팅 채널 전략을 수립합니다.

PM의 업무는 전략 수립 이후에도 멈추지 않습니다. 실제 실행 단계에 돌입하면, 콘텐츠 기획과 광고 세팅, 프로모션 설계 등 세부 실행 계획을 정리하고 각 부서 또는 외부 파트너에게 전달합니다. 이때 PM은 일정 관리와 자원 분배를 책임지며, 예산을 고려해 프로젝트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의사 결정을 내리게 됩니다. 동시에 프로젝트가 실행되는 동안 성과 지표를 수집하고 분석하여 실시간으로 대응 전략을 수정하는 역할도 수행합니다.

성과 측정 또한 마케팅 PM의 중요한 책임입니다. CPM, CTR, ROAS와 같은 퍼포먼스 지표를 바탕으로 캠페인의 효과를 분석하고, 이를 다시 다음 프로젝트 기획에 반영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듭니다. 즉, 마케팅 PM은 단순한 관리자가 아니라, 데이터 기반으로 전략을 판단하고 기획-실행-분석 전 과정을 이끄는 마케팅 조직의 두뇌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양한 직군과의 유기적 협업: 커뮤니케이션과 팀워크의 중심


마케팅 PM이 반드시 갖춰야 할 또 하나의 핵심 역량은 협업 조율 능력입니다. 마케팅 캠페인은 단일 직무로는 수행할 수 없는 복합적인 과정을 포함하고 있으며, 기획자, 디자이너, 카피라이터, 퍼포먼스 마케터, 개발자, 세일즈 담당자 등 다양한 직군이 하나의 목표를 향해 협력해야 합니다. 이때 각 직무의 언어와 우선순위가 다르기 때문에, PM은 팀원 간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도모하고 갈등을 조율하는 중재자 역할도 수행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기획 단계에서는 브랜드 전략을 이해하는 콘텐츠팀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광고 효율을 따지는 퍼포먼스팀의 관점이 충돌할 수 있습니다. 이때 PM은 각 팀의 입장을 정확히 파악하고, 프로젝트 목표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조율하여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해법을 제시해야 합니다. 이는 단순한 지시와 보고의 구조를 넘어서, 팀 내에서 신뢰받는 리더십과 전문성의 기반 위에 가능합니다.

또한 외부 파트너사와의 협업도 마케팅 PM의 업무에 포함됩니다. 광고 대행사, 인플루언서, 콘텐츠 제작사, 이벤트 운영사 등 다양한 외부 이해관계자들과 프로젝트 목표와 일정을 공유하고, 정기적인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전체 일정을 관리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PM은 계약, 커뮤니케이션, 일정 관리 등 실무 전반의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는 컨덕터의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이러한 협업 구조는 단순히 효율성 확보를 위한 시스템이라기보다, 다양한 관점이 융합되어 시너지를 창출하는 구조입니다. 따라서 마케팅 PM에게는 논리적 사고와 동시에 공감력, 유연한 의사소통 방식, 협상력 등이 중요하게 요구됩니다. 이 모든 요소는 프로젝트의 품질과 속도, 나아가 팀워크와 조직문화까지 좌우하게 됩니다.

 

워라밸을 지키는 마케팅 PM, 효율적 환경 설계가 핵심


마케팅 PM은 다방면에 신경 써야 하는 직무인 만큼,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기 쉽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워라밸을 중시하는 조직문화와 디지털 협업 툴의 발전 덕분에, 일하는 방식의 효율화를 통해 균형 있는 업무 환경을 설계하려는 시도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강조되는 것이 프로세스의 표준화와 자동화입니다. 프로젝트 관리 툴(예: Notion, Asana, Jira 등)을 통해 업무 히스토리와 커뮤니케이션을 시각적으로 정리하고, 반복되는 업무는 템플릿으로 구조화함으로써 불필요한 커뮤니케이션을 줄일 수 있습니다. 특히 광고 집행이나 보고서 작성과 같은 반복적인 업무는 자동화 도구를 활용해 시간과 에너지를 절약하고 있습니다.

또한 원격근무와 유연근무제가 확산되면서, 마케팅 PM도 비대면 환경에서 효율적으로 팀을 관리할 수 있는 역량이 중요해졌습니다. 실시간 채팅, 온라인 회의, 공동 문서 작성 등을 통해 물리적 제약 없이 프로젝트를 운영할 수 있으며, 개인의 업무 스타일에 맞춰 집중도 높은 작업 환경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이는 마케팅 PM이 단순히 '많이 일하는 사람'이 아니라 '똑똑하게 일하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돕는 기반입니다. 조직 차원에서도 워라밸을 지지하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업무 시간 내 몰입을 유도하고, 야근을 지양하는 문화, 성과 중심의 평가 시스템, 프로젝트별 인력 리소스 조정 등은 마케팅 PM의 업무 부담을 완화하고 창의성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마케팅 PM은 단기 성과를 넘어 지속 가능한 팀워크와 브랜드 성장을 설계하는 장기적 관점을 가져야 합니다.

 

 


마케팅 PM은 단순한 업무 조율자나 스케줄 관리자에 머무르지 않습니다. 이 직무는 마케팅의 전략을 설계하고, 실행을 총괄하며, 협업을 통해 성과를 만들어내는 종합 기획자의 역할을 수행합니다. 기술의 진화, 소비 트렌드의 변화, 일하는 방식의 유연화가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는 시대에, 마케팅 PM은 조직의 핵심 엔진이자 창의성과 실무 역량을 모두 갖춘 전문가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특히 MZ세대에게는 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면서도 성장 기회를 찾고자 하는 욕구가 강한 만큼, 다양한 직군과 협업하며 전략적 성과를 이끌어내는 마케팅 PM 직무는 도전적이고 의미 있는 커리어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팀워크와 전략, 실행과 데이터, 효율과 워라밸을 아우르는 이 직업은 마케터로서의 전문성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최전선이라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