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다가오면 자동차 역시 겨울준비가 필요합니다. 단순히 엔진 시동이 잘 걸리는지 확인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추운 날씨는 차량 내부 시스템에 다양한 영향을 주며, 관리소홀로 인한 사고나 고장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이죠.
특히 가족을 태우고 이동하는 운전자라면, 한파 속 차량관리가 안전운전의 출발점이 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겨울철 운전을 앞두고 반드시 확인해야 할 차량 내부 관리항목을 세분화해서 정리했습니다.
난방, 부동액, 배터리, 와이퍼, 타이어 등 실질적인 점검 포인트를 중심으로 가족 모두가 안전하고 따뜻하게 이동할 수 있는 겨울 자동차 관리법을 살펴보겠습니다.

1. 엔진 보호의 기본으로 냉각수, 부동액 점검
겨울철 차량 관리에서 가장 먼저 떠올려야 할 것이 바로 부동액입니다. 부동액은 단순히 얼지 않게 하는 역할 뿐 아니라, 엔진 냉각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유지해주는 핵심 요소입니다.
점검포인트는 첫번째로는 부동액의 농도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부동액의 농도는 40~60%가 이상적입니다. 너무 낮으면 얼 가능성이 높고, 너무 높으면 냉각 효율이 떨어집니다. 그리고 색상 및 오염 여부를 파악하는데, 깨끗한 부동액은 녹색 또는 분홍색을 띠지만, 시간이 지나면 탁하거나 갈색빛을 띨 수 있습니다. 이는 교체시기가 지났다는 신호입니다. 마지막으로 냉각수 수위를 파악합니다. 냉각수 수위는 엔진룸 내 LOW와 FULL 표시 사이에 위치해야 합니다. 부족하다면 보충하고, 지속적으로 줄어든다면 누수 여부를 점검해봐야 합니다.
정비소 방문 시 냉각수 교환 항목을 추가로 요처하면 겨울철 한파에도 엔진이 안전하게 작동합니다. 특히 장거리 운전을 자주 하는 운전자라면 1년에 한번은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2. 난방 시스템 점검
겨울철에는 난방이 단순한 편의기능이 아니라 안전과 직결됩니다. 성에 제거, 시야확보, 실내온도유지 등 여러 안전에 대한 요소들이 많습니다.
먼저 히터 작동여부를 파악해야 하는데, 엔진이 충분히 예열된 상태에서도 따뜻한 바람이 나오지 않는다면, 냉각수 부족이나 히터코어 막힘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그리고 송풍 모드를 점검해봐야 합니다. 전면, 발, 창문 방향으로 바람이 고르게 나오지 않으면 통풍구 조절밸브 또는 블로워 모터에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성에 제거기능이 잘 작동하는지 파악해봐야 합니다. 앞유리, 후방열선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제습모드가 정상인지 점검해보시기 바랍니다. 성에 제거가 지연되면 주행 시 시야확보가 어려워 운전하는데 불편할 수 있습니다.
3. 와이퍼와 워셔액 관리
겨울에는 눈, 비, 성에가 빈번하게 생기기 때문에 와이퍼의 성능이 안전운전의 핵심이 됩니다. 시야가 흐려지면 순간적인 사고위험이 커집니다. 점검해봐야 할 것은 와이퍼의 고무 블레이드 상태를 확인합니다. 균열, 변형, 소음이 나는 와이퍼는 즉시 교체하세요.
추운 날씨에 고무가 딱딱해지면서 유리와의 밀착력이 떨어집니다.
사용하는 워셔액의 종류를 확인해봅니다. 일반 워셔액은 영하 기온에서 얼 수 있으므로, 겨울용(동결방지 성분 포함된) 으로 교체해야 합니다. 그리고 와이터의 분사노즐 점검을 해봐야 합니다. 노즐이 막혀 있으면 워셔액이 제대로 분사되지 않습니다. 바늘이나 얇은 클립으로 가볍게 청소하면 됩니다.
야외 주차시 와이퍼를 세워두면 유리에 얼어붙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장시간 세워둘때는 와이퍼 커버를 씌워 고무 손상을 최소화하는것도 방법입니다.
그외에도 배터리 점검 및 공조필터, 타이어 상태 점검 등의 겨울철 차량관리 항목들이 있습니다.
겨울철 차량관리는 미리 점검하는 것이 가족의 안전을 지킬 수 있습니다. 지금 바로 내 차의 내부를 점검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