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깊어질수록 추위를 녹이는 겨울의 술자리에 어울리는 따뜻한 안주를 살펴보기 위해서, 오늘은 겨울에 특히 사랑받는 술안주 7가지를 중심으로, 각 요리의 특징과 조리 팁, 맛있게 즐기는 방법을 정리해 소개하겠습니다.

따뜻한 온기를 담은 안주의 매력
많은 분들이 겨울 술상이 특별하다고 느끼는 이유는 단순히 음식의 온도 때문이 아닙니다. 따뜻한 안주는 추운 계절에 지친 몸을 풀어주고 음주로 인해 부담될 수 있는 속을 편안하게 해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겨울철 제철 식재료가 더해져 풍미가 깊어지며, 소규모 홈술 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따끈한 요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대표 안주 7가지를 하나씩 알아보겠습니다.
첫번째로, 어묵탕은 겨울철 가장 사랑받는 국물안주입니다. 어묵을 비롯해 무, 대파, 다시마, 멸치 등이 어우러져 맑고 깊은 맛을 내며, 추위를 이기는 데 가장 적합한 따뜻한 메뉴입니다. 특히 무는 겨울이 제철로 맛과 수분감이 뛰어나 어묵탕을 더욱 진하고 시원하게 만들어 줍니다. 조리 팁으로는 멸치와 다시마로 낸 육수를 충분히 우려내고, 너무 센 불보다 중약불로 오래 끓여 깊은 맛을 살리면서 마지막에 고춧가루를 살짝 더해 칼칼함을 추가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어묵탕은 소주·맥주 모두와 잘 어울리며, 집에서도 쉽게 준비할 수 있어 겨울 술상의 기본 메뉴로 꾸준히 사랑받습니다.
두번째는, 두부김치는 한국인의 술자리에서 빠지기 어려운 대표적인 따뜻한 안주입니다. 겉은 따뜻하고 속은 부드러운 두부에 묵은지 볶음을 곁들이는 조합은 겨울철에 특히 더 잘 어울립니다. 김치의 산미와 돼지고기 기름의 감칠맛, 두부의 담백함이 균형을 이루는 요리입니다. 조리 팁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묵은지를 충분히 볶아 산미를 줄이고 감칠맛을 끌어올리고 돼지고기 앞다리살이나 목살을 활용해 고기 풍미 더합니다. 그리고 두부는 너무 오래 끓이지 않고 살짝 데치거나 전자레인지로 데워 형태 유지합니다.
두부김치는 소주뿐 아니라 가벼운 화이트 와인이나 라거 맥주와도 잘 맞아 호불호 없는 술안주입니다.
세번째로는, 겨울철 굴은 맛과 영양이 가장 뛰어난 시기입니다. 이 계절 특유의 풍성한 육즙과 바다 향은 전 요리와 특히 잘 어우러지며, 술안주로도 완성도가 높습니다. 굴전에 가벼운 반죽을 입혀 부드럽게 구워내면 고소함과 짭조름한 감칠맛이 술의 풍미를 한층 끌어올립니다. 굴전 조리 팁은 굴을 소금물에 가볍게 씻어 비린 맛 줄이고, 너무 많은 간을 하지 않고 굴 본연의 풍미를 살립니다. 팬에서 강불로 굽기보다는 중불로 촉촉하게 익히시기 바랍니다. 굴전은 소주와의 궁합이 가장 뛰어나며, 겨울철에는 시원한 생맥주와 함께 즐겨도 깔끔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감바스 알 아히요는 스페인의 대표 타파스 요리지만 최근 한국에서는 고추기름·마늘·고추를 활용한 한국식 감바스가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칼칼하고 기름진 감바스가 술안주로 제격입니다.
한국식 감바스 구성 요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새우, 오징어, 조개 등 해산물과 고추기름 또는 마늘 기름 베이스를 포함하고, 청양고추, 대파 같은 한국식 향채와 고추장 또는 간장 살짝 가미합니다. 뜨끈한 빵이나 누룽지와 함께 곁들이면 포만감이 좋고, 와인·맥주 모두와 잘 어울리는 겨울 분위기의 메뉴가 됩니다.
계절감이 살아 있는 겨울 안주
겨울에는 찬 공기와 대비되는 온기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특히 술안주에는 기름기와 조미료가 지나치게 많아지기 쉬운데, 제철 식재료를 활용해 자연스러운 감칠맛을 내면 훨씬 편안한 술자리가 완성됩니다. 겨울의 식재료와 잘 어울리는 안주 메뉴들을 더 깊게 알아보겠습니다.
겨울철 가족 술상에 잘 어울리는 버섯 불고기 전골은 깊은 국물 맛과 풍성한 재료 덕분에 술안주로도 제격입니다.
표고버섯, 새송이, 느타리버섯 등 겨울철에 맛있는 버섯과 양파, 대파, 무, 얇게 썬 소고기의 이 조합은 술과 함께 속을 편하게 해주며 부담스럽지 않아 홈술 메뉴로 많이 활용됩니다.
육수에 배나 사과 몇 조각을 넣어 끓이면 단맛이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더욱 풍부한 맛을 냅니다.
몸을 뜨겁게 데우는 매운 겨울 안주로는 매운 닭발 또는 닭도리탕이 있는데요.
겨울철 매운 안주는 몸의 온도를 빠르게 올려줘 술자리 분위기를 활기 있게 만듭니다. 매운 닭발이나 닭도리탕은 겨울 술상에서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는 메뉴입니다. 닭도리탕의 경우 감자, 당근, 대파, 마늘을 듬뿍 넣어 감칠맛을 더해주고 고춧가루와 고추장으로 매운맛 조절하고 마지막에 당면을 넣어 포만감 추가해주면 맛이 정말 좋습니다
술과 함께 즐기기에는 국물 양을 충분히 유지해 매운맛이 강하게 느껴지지 않도록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겨울에는 기름진 고기의 풍미가 특히 잘 살아나도록 두툼한 삼겹살 구이가 인기가 높습니다. 추운 날씨에 체온을 올리기 좋고, 술안주로도 손색없습니다. 특히 겨울에는 대파김치, 마늘장아찌, 무생채와 함께 곁들이는 방식이 잘 맞으며, 군더더기 없는 정갈한 술상이 됩니다. 에어프라이어나 무쇠팬을 활용하면 간편하게 만들 수 있어 홈술 안주로 자주 선택됩니다.
집에서 손쉽게 만드는 따끈한 술안주
최근 홈술·혼술 문화가 정착되면서 겨울철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따뜻한 안주에 대한 관심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습니다. 부담스럽지 않으면서도 완성도가 높은 메뉴들을 소개합니다.
에어프라이어로 만드는 두부구이는 간단하지만 술안주로 매우 훌륭한 메뉴입니다.
두부를 적당한 크기로 썰고 기름과 소금, 후추를 살짝 뿌려 200도에서 10분 정도 구우면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한 형태가 완성됩니다.
여기에 고추장 마요 소스, 간장 파절임, 참기름+쪽파 조합을 곁들이면 다양한 맛으로 응용할 수 있습니다.
또 쉽게 만들기 쉬운 요리로 굴의 풍미를 살리는 가장 단순하면서도 효과적인 조리법은 버터구이입니다.
소금·후추로 가볍게 간해 버터에 굽기만 해도 깊은 풍미가 살아나며, 겨울 술상의 고급스러운 안주로 손색이 없습니다.
레몬즙을 살짝 뿌리면 비린 맛이 줄어들고 굴의 감칠맛이 더 강하게 느껴집니다.
집에서 10분 만에 완성할 수 있는 감바스는 오븐이나 팬만 있으면 금방 만들 수 있는 요리로, 겨울철 홈술에 매우 인기 있습니다.
마늘·올리브유·새우를 베이스로 하되 한국식으로 청양고추나 고추장을 한 스푼 더하면 매콤함이 살아납니다.
바게트나 식빵을 함께 구워 곁들이면 술상에 풍성함이 더해집니다.
따끈한 우동 또는 조개탕과의 조합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술을 마실 때 속을 편하게 하고 싶다면 우동이나 조개탕처럼 가벼운 국물 요리를 함께 준비하는 것도 좋습니다.
바지락은 해감만 제대로 하면 국물 맛이 깔끔하게 살아나며 대파와 마늘을 넣으면 풍미가 훨씬 깊어집니다.
이런 메뉴는 음주 후 속이 울렁거리는 것을 예방하는 역할도 해 부담이 적습니다.
겨울철 술상은 음식의 풍미와 온도, 계절감이 조화를 이루어야 비로소 완성됩니다. 어묵탕, 두부김치, 굴전, 한국식 감바스 등은 겨울철 술자리를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대표 메뉴이며, 간단한 조리법만 익혀도 집에서 충분히 만족스러운 술상을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버섯전골, 매운 닭도리탕, 삼겹살 구이처럼 온기를 더해주는 요리는 겨울 술자리에 특별한 분위기를 더해줍니다.
이 계절의 정취를 담은 따끈한 안주로 따스한 술상 즐겨보시기 바랍니다.